저는 제로웨이스트나 환경적인 글을
이 곳에 많이 언급하고 글을 적고 있지만
저는 아직 환경을 알아가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한번에 저의 모든 행동이 다 바뀔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노력하는 중이고
이 곳에 글을 쓰는 이유 또한 제가 조금씩
노력하는 만큼 제 글을 보는 여러분도
걸음마 단계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꾸준하게 적다보니
환경, 제로웨이스트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저의 생활을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이 곳에
제로 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로일기?
제로웨이스트를 향해
일주일을 되돌아보는 일기
오늘은 2월 3일- 2월 9일까지의
저의 제로웨이스트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처음 이틀 정도는 제가 밖에 나가지 않고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특별하게
쓰레기를 만들거나 혹은 소비를 한 일이 없었습니다.
역시 쓰레기 만들지 않는데는
집에 있는 것이 최고인가 봅니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카페에서
음료를 한잔 마셨는데 일회용컵에 주실까봐
조금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예쁜 잔에 담아
주셔서 잘 마시고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전날이 친구 생일이여서 친구집에서
다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 다들 일 끝나고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보자 마자 음,,,하고 있는데
친구가 사이다를 따라 준다며
일회용 컵을 주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하 저 혼자라도 난 괜찮아!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거절도 못하고 저기에 사이다를 따라
마셨던 저를 저 사진을 보며 지금도 후회중입니다ㅜ
친구 생일 기념으로 도넛을
포장해 왔는데 저도 일 끝나고
바로 가서 용기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용기에 챙겨왔으면 더 좋았겠죠,,?
그래도 용기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용기여서
조금 위안이 됬습니다ㅠㅠ
일을 갈때는 항상 챙겨 다니는 텀블러
텀블러는 이제 거의 빼먹지 않고
챙겨서 다니게 된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어머니와 도넛을 먹으러 갔는데
예전에는 먼치킨을 낱개로도 판매했는데
요즘은 저 통에 담겨진 묶음으로만 팔더라구요.
동생이 저 먼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시켰는데
이미 담겨져 있는 거여서 다 빼달라고 하면
재 사용도 안될테니 그냥 테이블로 가져와서
먹었습니다ㅠ
가게 내부에서 먹고 가더라도 쓰레기가
아예 안 생길 수는 없는 것 같아요ㅎ
어제는 등산을 다녀왔는데
텀블러에 음료와 집에 남아있던 과자를
봉지채로 들고 갔습니다.
긴 시간 계획한 등산은 아니여서
가볍게 짐을 가지고 가려고 하다보니
챙겨 갈 것이 과자나 낱개 포장 된 것들
밖에 없더라구요,,
이 연양갱은 산 정상에 거의
도착할 무렵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가
주신 연양갱! 이 연양갱과 함께
종이컵에 커피를 한잔 따라 주셨는데
산에 다니실 때 항상 종이컵과 낱개 포장된
커피를 들고 다니시면서 드시고 오며가며 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나눠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은 너무
잘 받았는데 등산하면 과자 봉지 외에는
쓰레기가 안 생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저에게 약간의 심쿵,,을
가져다 주셨습니다ㅠ
앞으로 등산 자주 가 볼 예정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해 보려구요!
(혹시 모를 다른 선의에 대비해
작은 컵을 들고 다닐 예정)
등산 갔다가 저녁에는 너무 매콤한게 땡겨서
떡볶이를 또 배달 시켜버렸어요ㅜ
그나마 저 포장 중에서 위안이 됬던 점은
배달의 민족에서 일회용 젓가락은 거절했고,
4가지? 5가지 정도의 튀김을 시켰는데
한 곳에 다 담아주셔서 조금이나마
쓰레기를 줄였다는 점,,
그리고 떡볶이를 아예 비닐에 담아주셔서
플라스틱 용기는 온전히
재활용이 가능해 진다는 점,,
좋은 것 맞겠죠,,?
이렇게 한주를 되돌아보니
일단 배달음식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웬만하면 배달을 안 시켜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으로 가져다 준다는 편의성때문에
배달을 시키게 되는데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또 쓰레기가 생기고ㅜ
용기를 들고 가게에 가서 담아달라고
해야하는건지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래도 일단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고 혹시라도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ㅜ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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