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가지가지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다녀온 수락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어릴 때 노원구에 살았었는데 집 근처에 있던

산이 수락산이었고 약 10년동안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산입니다.

 

매우 높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는 등산로가 아닌

돌을 올라간다는 것이 굉장히 무서웠고 

그 때 극복하지 못한 것을 이번에는 한번

극복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수락산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38m이고
서울과 의정부간의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자리잡은 북한산(837m),
도봉산(739m)과 함께

서울의 북쪽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수락산은 바위산으로써
거대한 화강암 암벽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수락산은 계곡에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떨어지는 모양이 아름답다하여 수락산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올라갈 때는 노란색/ 내려올 때는 주황색

 

수락산은 올라가는 입구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당고개역/ 상계역/ 마들역/ 수락산역/ 장암역 등

여러 길이 조성되어 있고

저는 그 중 수락산역 주변에서 시작하는

제 3코스를 등반하기로 하였습니다.

 

 

 

등산 초반 부에는 산이 조금 완만해서 

크게 힘든 점은 없었지만 바위산 답게 

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돌의 크기도 굉장히 다양했고 걷다가

조금씩 흔들리는 돌들도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주의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가 바로 수락산 깔딱고개 입니다.

돌들이 예쁘게 계단 모양으로 놓아져 있는데

저 돌이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커서 계단과 계단사이의

높이가 사진보다 조금 더 높았던 것 같아요.

 

 

 

깔딱고개를 다 올라와서 위에서 찍은 모습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가파릅니다.

어린아이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산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전부 이 길을 이용했는데

확실히 내려가는 것은 덜 힘들더라구요.

내려갈 때 어떤 할머니가
'이게 깔딱고개야? 별거 아니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올라가보시면 다를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딱고개가 끝나는 곳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고

깔딱고개에 지쳐 쉬는 분도 계시고

저 역시 잠시 쉬었습니다ㅎ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락산이 바위산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깔딱고개에서 더 위로 올라가는 곳부터는 

바위에 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줄을 잡고 올라가는게 더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줄이 설치 되어있는 곳은
그만큼 경사가 가파르기때문에

팔로 줄을 잡아당기며 온몸을 이용해서

산을 올라가는 코스였습니다.

 

 

정말 제가 팔에 근육이 별로 없어서 계속 줄을 잡고 올라가니

정말 힘들었어요,,,,ㅜㅜ

 

 

 

이런 곳에 이렇게 줄을 어떻게 설치했을까라는

의문과 감탄을 계속하며 저는 계속해서 올라갔습니다.

 

 

 

한번씩 뒤를 돌아보니

우와,,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들이
저를 반겨주더라구요.

이 풍경들 보면서 계속해서 정상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산위에 있는 태극기가 이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ㅠㅠ

 

사실 저 사진 찍는데 되게 오래걸렸어요.

수락산이 블랙야크100대명산?이여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산악 동호회분들이 단체로 오시는 바람에

저기서 사진찍는게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정상까지 왔는데 한 장 남겨야죠! :)

 

 

 

이 사진 좀 멋지지 않나요,,,,

정상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요.

 

원래 식사는 정상부근에서 해야지 가장 맛이 좋던데

여기는 사람도 너무 많고 앉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저희는 좀 내려가서 식사를 했어요.

 

 

 

제가 준비한 도시락이예요ㅎㅎ

조금 부실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사과와 바나나도 집에서 통에 담아서 가져왔구요!

 

 

 

따뜻한 국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컵누들도 챙겨왔어요ㅜ

 

이것만 아니면 완벽한 제로웨이스트 등산이었는데,,

산에서 국물이 항상 생각이 나서
이건 어쩔 수 없나봐요ㅜ

 

(이 컵라면 용기는 집에 가져와서
쓰레기로 버렸습니다.)

 

 

 

이 날 무엇보다도 잘했다고 생각되는 점은 바로 젓가락이예요!

 

청계산등산코스_계단에계단에계단

안녕하세요! 송가지가지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에 다녀온 청계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마트나 공원 정도의 외출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데이트도 하고 싶고,,,운동도 하고 싶고..

songajigaji.tistory.com

지난 번 청계산등산 때 일회용 젓가락에 라면을 먹어서

조금 아쉬웠고 꼭 집에서 젓가락을 챙겨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가져오니까 되게 뿌듯하더라구요ㅎ

 

 

 

중간 중간 쉬는시간까지 포함해서

총 3시간44분이 소요되었어요.

 

고도가 조금 낮게 나온 것은 왜 그런지,,,모르겠네요ㅎ

 

 

 

수락산은 정상에 올라가려면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다보니 

깔딱고개나 혹은 그 밑에 까지만 등산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저도 올라갈 때 몇번이나 내려갈까를 외쳤지만

정상에 도착하니

그 쾌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더라구요.

 

깔딱고개 이후 부터의 돌은 전부 미끄럽고

가파르니 일반 운동화를 신고 올라갈 경우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꼭 등산화를 착용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돌산의 험함을 처음으로 느껴봤는데

당분간은 조금 쉬었다가 다시 돌산에 도전해보려구요!

ㅎㅎㅎㅎ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하기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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