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가지가지입니다.
며칠 전 극한 직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폐유리와 폐타이어의 재사용에 대해 보게 되었는데요!
저의 전공이 환경공학과여서 예전 수업 때
폐기물 재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들었었는데
다시 보니 잠시 잊고 있던 저의 기억들을
되 살려주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여러분에게도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47만 톤의 유리병이 배출되고
이 중 15만톤은 재사용 없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게 됩니다.
버려진 유리가 땅에 묻혀 흙으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0만년이니까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버리신 유리는
제가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 손녀가 생겨도
아직 분해 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죠.
거주 지역에서 재활용 되어 모인 폐유리병은
일반 음료수병, 사기, 세라믹 등 다양한 것들이
모여 들어오는데 이 때 재활용 할 수 없는 것들도
꽤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ex) 사기, 형광등, 플라스틱 화장품 케이스
유리병의 올바른 재활용 방법
-유리병 안에 이물질 제거 후 배출
-유리병 색깔별(녹색, 백색, 갈색)로 배출
-도자기 세라믹 등은 유리병과 분리하여
폐기물 봉투에 배출
이 재활용 수거소에서는 하루 평균 30t 정도 선별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 파손 되지 않은 유리병은
20번 이상 반복 사용이 가능합니다.
박카스, 비타 500병은 세척해서 재사용을 하는데
세척 과정에서 병 입구는 입이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카스병이나 비타 500병을
재활용 할 경우 뚜껑을 닫아서 재활용을 하면
일일이 뚜껑을 벗겨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확실히 재활용을 할 수 있기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재사용 분류 후 깨진 것은 다시 색깔별로
분류를 하는데 이 때 색깔 혼합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유리는 규사(모래)로 만들어 지는데
많이 파손된 폐유리는 곱게 분쇄해서
다시 아스팔트를 만들 때 넣는
아스팔트 포장용 골재로 사용하게 됩니다.
유리가 날카롭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폐유리를 분쇄할 때 맷돌방식으로 갈아내기 때문에
유리입자가 회전하면서 각이 없어지므로
위험성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아스팔트를 제작할 때 폐타이어도 이용하는데
이 때 사용되는 폐타이어는
중, 대형 타이어들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소형 타이어보다 많은 무게를 싣기 때문에
고무 재질이 조금 더 좋은 것들이 사용 된다고 하네요.
폐타이어의 20%는 철심이 포함 되어있어
순수 고무를 분쇄하기 전에 철심도
미리 분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폐타이어는 양질의 고무와 철이 포함되어있어
재활용율이 매우 높습니다.
1,2차 파쇄 기계를 거친 후 3-5 차 파쇄기계의
과정을 다시 거치게 됩니다.
이 때 미분, 1mm, 2mm, 3mm, 5-7mm로 분쇄
미분- 아스팔트 납품
1mm-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3mm- 체육관 바닥포장재
5mm- 골프퍼팅매트 제조
7mm- 어린이 놀이터 바닥포장 제조
포항의 아스팔트 제조 업체는
아스팔트를 제조할 때
위에서 언급한 폐유리와 폐타이어를 통해서
아스팔트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폐유리는 기존 자연 골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자원 고갈의 걱정을 덜 수 있으며
품질에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폐타이어는 아스팔트의 탄성을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스팔트를 만들 때
폴리에틸렌 가루(플라스틱 가루)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아스팔트의 수명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 전 세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쓰레기나 재활용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우리는 계속해서 그것들을 버리는 것보다
다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대로 재활용을 하고 자원이 순환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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