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5개월째 꺼지지 않는

호주의 산불로 전체 코알라의 30%가

사망했고 더이상 호주 코알라는 독자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기능적 멸종 상태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면적의 100배 지역이

소실되었고 5억 마리의 동물이 사망했다고 하니

안타깝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따뜻하기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는

최근 들어 이상 한파 현상으로 겨울 바닷물 수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추위를

피하려는 매너티들이 따뜻한 냉각수를 배출하는

발전소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열대나 아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매너티들은

수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나

면역력 약화로 폐사할 수 있다고 하니

이 곳에서도 애꿎은 동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사이클론으로 인한 습한 환경과

이상기후로 인해 메뚜기가 대량 번식해서

농작물에 큰 피해를 가져와서 

이후에는 식량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점점 급변하는 이상기온때문에

이번 겨울에 각 지역에서 예정된

겨울축제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강에 얼음이 얼어야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낚시터가 운영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고

화천 산천어축제의 경우에는 개막을

두차례나 연장하고 27일에 개장을 하였으나

28일에 하루 얼음낚시터를 휴장 하였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의 기온보다 6도 가량 높은 기온으로

축제장의 수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강물에 눈을

쏟아붓고 제설기를 동원했지만 영상의 기온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고 겨울철 기간이 짧아지며

날씨에 의존한 겨울축제를 벗어난 축제 아이템을

발굴하고 고민해야하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빈곤을 겪게 되고 굶어 죽거나 난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지금

당장이든 나중에든 난민이 될 것이며 어떠한 형태로든

생존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우리 모두의 지금을 위해서 미래를 포기할 것인지

미래의 우리를 위할 것인지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볼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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