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가지가지입니다.

 

평소 마트에 가면 필요 이상의
포장재 때문에 눈쌀을 찌푸린 적이
많았습니다.

며칠 전 그린피스에서
국내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실태 보고서에 대해 발표를 한
자료를 관심있게 보게 되었고
여러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제로 운동이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개인부터
여러 단체 단위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는 또렷한 해결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존하고 있고
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하는 기업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변화에 동참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아직 원활히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포장재인데
2015년 플라스틱의 약 40%가
다른 물건을 포장하는데 쓰였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형마트입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019년 10월부터
국내 5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및 정책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미국, 캐나다, 홍콩 등에서 실시됨)

 

이 3가지 범주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5개사 모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및 유통량 파악의 필요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1-3위 마트에 대해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마트)

국내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진 매출 1위 점포로
2019년 하반기 기준 141개 오프라인 매장.

2009년 국내 최초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도입
업계최초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

국내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정부정책 이상의 활동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홈플러스)

이마트에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로
140개 점포 운영중.

올해 홈플러스 자체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의지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롯데마트)

국내 126개 점포 포함해서
전 세계 186개 매장을 운영중.

베트남 호찌민 롯데마트는 바나나잎으로
포장한 채소를 판매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8년 6월 협력사와 고객이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하였으나 구체적인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린피스에서는 위의 결과를 통해
3가지의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1.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및 유통량 파악

사용량을 파악해 감축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포함해 제조, 유통 과정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파악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2. 자사 및 공급업체의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려면 소비자가 매장에
용기를 직접 가져와 필요한 것을 담아가는
리필 시스템 적용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가 플라스틱 없는
유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으려면
대형마트가 변화해야 하므로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포장방법을 개발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물류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3. 플라스틱 단계별 감축목표 수립

환경부의 속비닐 제거 의무화 정책에 따른
개별 랩포장을 늘리는 식의 현재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스티로폼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포장재를 우선적으로 없애는 등
로드맵을 수립하고 명확한 감축 목표량과
기간을 설정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평소에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조금씩
실천해 오면서 마트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것만 사고 싶은 저에게
불필요한 쓰레기까지 같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거든요.

이번 그린피스의 보고서가
얼마나 큰 목소리가 되어 마트들의
변화를 가지고 올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변화가 절실한 지금
꼭 변화에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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