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가지가지입니다.

 

요즘 부쩍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되도록 외출은 삼가하라고 하지만

기간이 점점 길어지다보니 그에 맞게 생활하는 것도

터득한 것 같아요.

 

되도록 실내보다는 야외를 나가게 되고

실내에 가더라도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시간에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주에는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 탓인지

사진들을 보는데

정말 웨이스트, 쓰레기의 연속이더라구요.

미리 양해를 구하며 제로 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인에게 선물 받은 유기농 면으로 만든 마스크예요.

안그래도 요즘 마스크때문에 귀 뒷부분이 아파서

조금 신경쓰였는데 확실히 면 마스크여서

조임이 조금 덜 하더라구요.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저도 조금 더 편하니까

사람이 붐비지 않는 장소에 갈 때는 이 마스크를

좀 이용해 보려구요!

 

며칠 전 오리를 잔뜩 선물 받았는데

신선제품이여서 아이스팩과 함께 왔습니다.

 

스티로폼은 분리수거로 버리고

아이스팩도 되도록 버리지 않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하면 종종 사용하는 편입니다.

 

 

스티로폼 재활용 업체들은 스티로폼을

100도씨 정도의 온도에서 녹인 후 압축기에 넣어

재생원료로 만든 뒤 주로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에서 재생원료를 이용해 건축자재용 몰딩을

만들어 미국 등으로 재수출하는 구조였으나

 

2015년 이후 스티로폼 재생원료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재활용하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 값이 

더 싸지면서 미국,유럽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어

스티로폼 재활용은 찬 밥 신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최대한 스티로폼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지금은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견과류를 선물로 받았는데

투데이 너트라고 해서 하루에 한개 씩

들고 다닐 수 있게끔 소분 포장이 되어있더라구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굉장히 좋을 것 같지만

저는 내용물에 비해 봉지가 조금 큰 것 같아서

맘에 들지 않았고 계속해서 쓰레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쓰였습니다.

 

만약 나중에 제가 견과류 선물을 준다면

대용량의 견과류와 그 견과류를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를 같이 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과 서울숲에 바람쐬러 갔다가

배고프다고 하도 그래서ㅜㅜ

예상치 못하게 편의점을 이용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3월 둘째 주 제로일기_

안녕하세요 송가지가지입니다. 오늘 월요일! 제가 제로일기로 찾아뵙는 날입니다! 지난 한 주를 요약하자면 정말 먹는것과의 싸움이었어요. 먹는 것을 참지 못하면 음식을 사게 되고 음식을 사게 되면 포장이 되어..

songajigaji.tistory.com

간단하게 먹을 것 중 뭐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한살림에 우유팩을 화장지로 교환하는 행사가

기억나서 우유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 행사에 우유팩을 내기 위해 집에서도

열심히 모으는 중이거든요!

(다 모으면 한 번 후기 올릴게요ㅎ)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았는데

이 식당이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숟가락, 젓가락, 컵까지

모두 일회용품으로 바꿨더라구요ㅜ

 

주문하고 알아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제는 등산갈 때 뿐만 아니라

식당 갈 때도 수저를 챙겨가야하나봐요ㅜ

 

할머니의 생신을 맞이하여 외식을 할까 하다가

다 함께 음식을 만들어 집에서 먹기로 했는데요!

 

케이크는 생일에 빠질 수 없잖아요,,🎂

케이크 포장 할 때는 초는 큰 것7개, 작은 것 8개를 달라고

말씀드렸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1개만 달라고 했어요ㅎ

 

15개 초도 어차피 한 번 불고 나면

쓰레기가 될테니까요.

 

생각해보니 다음 부터는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면

일회용 칼과 성냥도 굳이 필요가 없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실천해 보려구요!

 

어제는 날이 좋아서 가족 모두 야외 카페에

바람 쐬러 갔는데 여기는 워낙 바쁜 곳이여서 그런가

음료는 무조건 일회용 잔에 나왔습니다.

 

이럴 때 텀블러를 이용하는게 

진정한 제로웨이스트를 향한 발걸음인 것 같은데

저는 아직 멀었어요,,,,!ㅜㅜ

 

매주 마스크를 2장 씩 받고 있는데

마스크를 나눠준 약국에서 비닐에 마스크를 낱개로

담아 놓고 나눠주시더라구요,,,

비닐은 괜찮아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미 담아놨는데 뭘~ 그냥 가져가~라고 하셔서

흠,,,,네,,,라고 대답하고 가져왔습니다😭

 

이 비닐보다는 종이 약봉투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약국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가봐요ㅜ

 

정말 이번 주 제로일기는 쓰레기의 끝을 달리는

그런 한 주 였습니다.

 

아직  부족하다라는 생각도 들고

많이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부족하다라고 생각 하면

이 노력을 안하게 될 것 같아 그냥 부족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ㅎ

 

다음주는 더 발전된 송가지가지가 되어서 돌아올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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